대구시교육청이 27일 오후 달성중학교 시청각실에서 ‘그린스마트스쿨 달성중학교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 시설 개선과 학생 중심 학습환경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달성중학교는 1951년 개교 이후 1만8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예술·체육·과학·인성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적 성과를 이뤄온 지역 명문학교다. 이번 개축을 통해 달성중학교는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총사업비 144억 원이 투입된 이번 개축 사업은 연면적 6978㎡,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교실은 무선망과 디지털 기자재를 갖춘 학생 친화적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친환경 건축자재와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학생 안전을 위해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분리하고 무장애 설계를 도입해 모든 학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이번 개축으로 식당·도서실·시청각실을 현대화했으며 홈베이스·미디어실을 새롭게 조성해 학생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창의교육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서실과 연계된 ‘북갤러리’는 독서·전시·소규모 모임까지 가능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설계됐다. 2층 외부에 조성된 ‘햇살마당’은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교정 남쪽에 마련된 ‘담소·지혜 나눔터’는 학생들의 교류와 쉼터 역할을 수행한다.이번 준공식과 함께 학교복합시설 ‘달성이룸캠프’도 문을 열었다. 총사업비 59억5000만 원이 투입된 4층 규모의 건물로 ▲자기주도학습센터 ▲영어·과학체험교실 ▲청년마당 등을 갖췄다. 달성이룸캠프는 달성군청에서 운영하며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달성중학교 그린스마트스쿨과 학교복합화 사업은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 중심 학교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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