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등학교가 지난 7월 열린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3명의 학생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과학 영재들이 참가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력을 겨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경진대회로 매년 100여 개국 이상이 참가한다.지난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57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 2025)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단 4명 중 대구과학고 3학년 이예준 학생이 은메달을 차지했다.또 같은 달 20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열린 제3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 2025)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단 4명 중 대구과학고 3학년 안영민 학생이 금메달, 3학년 윤정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대구과학고는 지난해에도 화학·지구과학·정보 분야에서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 역시 대한민국 대표 8명 중 3명이 대구과학고 학생으로 선발돼 메달을 수상하면서 세계 과학 영재교육의 중심지로서 학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이용호 대구과학고 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며 과학 영재교육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글로벌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