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특별기획전 ‘신라와 유라시아 실크로드 대문명 교류사’를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특별전시장에서 진행되며 내달 5일부터는 경북대 박물관에서 이어진다.경북대 박물관과 실크로드조사연구센터가 10여 년간 축적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기획된 전시는 신라가 실크로드를 통해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까지 교역과 문화를 활발히 교류한 사실을 조명한다.특히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중동산 유리제품, 금속공예품, 도자기, 불상, 복식 등을 비롯해 초원 기마민족의 황금문화, 로마와 이슬람 유리, 인도 불상, 동남아 향신료 관련 유물 등이 공개돼 신라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준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이번 특별전은 대학이 가진 연구 성과와 문화적 자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APEC 성공을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 신라의 개방과 교류 정신은 오늘날 APEC이 지향하는 협력 가치와 맞닿아 있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경주가 세계 협력의 중심 무대로 다시 주목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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