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가 삼성서울병원·한국뇌연구원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는 사회적 고립과 환경적 풍부화)라는 상반된 조건이 뇌 감각 신경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으며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5.7)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진은 맞춤형 사육환경에서 실험 동물을 사육하며 고해상도 뇌 fMRI 영상과 행동 분석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고립과 환경적 풍부화 조건에서 뇌의 다중감각 자극 반응과 네트워크 변화를 최초로 종합적으로 규명했다.이태관 한국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다중감각 자극에 대한 뇌의 반응을 fMRI로 분석한 세계 최초 사례”라며 “뇌 전체 네트워크 변화를 밝혀 학술적 의의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맞춤형 사육환경 설계 및 구현 ▲행동평가 기반 뇌 기능 분석 ▲표준화된 전임상 시험 환경과 동물 관리 등 핵심 인프라를 제공했다.신창훈 전임상센터 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케이메디허브 전임상 인프라의 국제적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연구 지원 체계를 강화해 더 많은 공동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정희 교수(연구책임자)는 “청소년기의 사회적 고립이 뇌 기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확인했다”며 “정신건강 질환 예방 및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재단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이 국내 공동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전임상 연구 협력 허브로서 뇌질환 연구와 신경과학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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