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평생학습 성과를 생활스포츠로 확산시키고 있다.시는 29일 평생학습원 다목적실에서 ‘제2회 포항시 어르신 슐런 경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찾아가는 동네경로당대학’ 참여 어르신 100여 명이 출전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 5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원활한 대회 운영을 도왔다.슐런은 네덜란드 전통놀이에서 유래된 생활스포츠로, 긴 나무 보드판 위에서 30개의 퍽을 4개 구멍에 밀어 넣어 점수를 겨루는 경기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집중력·주의력 향상, 뇌 활성화,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있어 어르신들에게 인기다.특히 이번 대회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 배운 생활스포츠가 실제 경기로 이어지며 ▲학습 ▲체험 ▲성취 ▲지속 참여의 선순환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어르신들은 단체전과 개인전을 통해 협동심을 발휘하며 득점의 기쁨을 나누고 건강한 여가를 즐겼다.조현미 평생학습원장은 “슐런 경기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성과를 생활 속에서 꽃피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습과 생활체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노후와 공동체 소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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