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건설본부가 오는 9월부터 공공건설공사 품질검수단을 15개 분야 103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9개 분야 58명에서 대폭 늘린 규모다.시는 이번 조치로 공공건설현장의 부실시공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고품질·무재해 건설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품질검수단은 2023년 9월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조경 등 9개 분야 58명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확대를 통해 토목 분야를 도로교통·토목구조·토목시공 등 7개 세부 분야로 세분화했으며 기계·전기·조경 등 기타 분야 인력도 보강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최근 대형 공공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사례 증가에 대응해 정부가 전국 2만여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역시 전문가 합동 점검을 통해 사전 예방에 나서고 있다.품질검수단은 대구시가 발주하는 현장의 주요 공법 선정 자문, 품질 검수, 예비준공검사 등 계획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지금까지 총 119회 전문가 자문을 벌여 ▲토목 28회 ▲건축 39회 ▲기계·전기·조경 52회에 걸쳐 자재·공법·시공 과정을 점검하고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공공건설 현장의 품질을 높이고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김병환 시 도시건설본부장은 “품질검수단 운영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품질관리를 실현하겠다”며 “시민 안전과 예산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신뢰받는 공공건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