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1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부세는 오는 10월 말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재원으로 활용된다.확보된 예산은 ▲2025 APEC 경주전시장 건립 50억원 ▲APEC 기념공원 조성 10억원 ▲클린 APEC 도시경관 개선 15억원 등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에 집중된다. 이 외에도 ▲안강읍 주민복지시설 건립 6억 원도 포함돼 지역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앞서 경주시는 지난해에도 특별교부세 156억원을 확보해 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 미디어센터 건립, 정상회의장 경관 개선 등 APEC 관련 사업과 시민 안전·현안 해결 사업에 투입한 바 있다.이번 추가 교부세 확보로 경주는 APEC 준비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서게 됐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축소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것은 매우 값진 성과”라며 “특히 김석기 국회의원과 경북도의 공조체제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예산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주민복지 향상과 도시경관 개선을 동시에 실현해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 경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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