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28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및 에어비앤비와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주시가 글로벌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협력해 세계적인 관광 목적지로 발돋움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등 경주시의 관광 인프라 제고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에어비앤비는 경주시의 관광 활성화와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경주의 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먼저, 이들은 경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글로벌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확대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에어비앤비는 경주시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해 경주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용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경주의 주요 명소와 추천 걷기 코스, 그리고 경주 내 에어비앤비 숙소 정보가 함께 담긴다.뿐만 아니라, 경주 관광안내소에 에어비앤비와 협력, 경주 소개 여행가이드북을 제작 및 비치해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70GETHER(투게더) 모금캠페인’의 일환으로 투게더 걷기 캠페인을 오는 9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에서 전개한다. 특히 APEC 개최지인 경주에서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경주시 관광안내소를 통한 현장 접수와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해, 경주에 있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협약 기간 동안 경주와 에어비앤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구축, 세계유산 보호와 가치 확산을 기반으로 경주의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APEC 경주를 위해 에어비앤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해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이 중요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이념을 국내에 실현하고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1954년 설립된 유네스코국가위원회로 교육, 과학, 문화,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500만명 이상의 호스트가 누적 20억 회 이상 게스트를 맞이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으며 전 세계 호스트들이 제공하는 독특한 숙소, 체험, 서비스를 통해 게스트들은 더욱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만나고 교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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