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전국 최초로 재학생과 교직원 약 2만명 전원에게 ChatGPT·Gemini 등 8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정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대학 전체 차원에서 전면 도입된 사례로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AI 서비스 전면 도입은 KT·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AI 기반 교육·연구 공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실습 지원 등 포괄적 협력 체계를 마련해 학생들이 학문·생활 전반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명대는 모든 전공 학생이 수강하는 ‘AI와 컴퓨팅 사고’ 교양 교과목을 통해 기본 역량을 기르고 연구·행정 전반에서도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도 언어 장벽 없이 학습과 생활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결정은 현 정부가 국가 전략으로 제시한 ‘AI 3대 강국 실현’과 ‘AI 기본사회 구현’ 전략을 앞장서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수단이자 진정한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계명대의 이번 전면 도입은 고등교육 현장에서 국가 전략을 선제적으로 구현한 대표적 사례로 학문·산업·지역 사회 전반에 걸친 AI 확산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전면 도입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새로운 툴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대학이 교육과 연구, 행정 전반에서 AI를 뿌리내리게 하려는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혁신으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활용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