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시즌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정규리그 1위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의 격차는 5.5경기, 2위 한화와 3위 SSG 랜더스의 격차는 8경기로 벌어져 1, 2위가 어느 정도 정해진 분위기이지만 3위부터 6위까지는 매일 순위가 바뀌는 각축전을 피할 수 없다.20경기 안팎의 잔여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3위 SSG(승률 0.513)와 4위 롯데 자이언츠(승률 0.5124), 5위 삼성 라이온즈(0.5122)는 승차 없이 '소수점 4번째 자리' 전쟁 중이고 6위 kt wiz는 3∼5위를 불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여기에 7위 NC 다이노스와 8위 KIA 타이거즈는 5위와 각각 2.5경기와 3.5경기 차라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KBO리그는 이달부터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팀마다 한 주에 치러야 할 경기 수가 다르고, 경기 일정도 들쭉날쭉하다.1위를 달리는 LG는 '매직넘버' 15를 최대한 줄이는 게 목표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한 경기를 치르고 하루를 쉰 뒤 4일 수원에서 kt와 대결하고, 또 하루를 쉬고 6일 잠실서 두산 베어스, 7일 SSG와 만난다. 중간중간 휴식일 덕분에 투수진 운용을 여유 있게 할 수 있고, 이동 거리도 짧다.한화 역시 일정은 나쁘지 않다. 2일과 3일 대전에서 KIA와 2연전을 벌이고, 이틀을 쉬고 6일과 7일 대구에서 삼성과 대결한다.잔여 경기 일정이 시작되면서, 마운드 운용을 놓고 벤치의 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이달부터 확대 엔트리를 시행해 팀마다 추가로 5명을 등록할 수 있다.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달성한 프로야구는 이제 신기록을 향해 전진한다. 역대 프로야구 최다 관중은 지난 시즌 달성한 1088만7705명이다. 이번 시즌은 지난달 31일 기준 1070만4169명이 입장해 신기록에 18만3536명을 남겼다.이번 주 치르는 23경기에 올 시즌 평균 관중(1만7209명) 수준으로만 입장해도 주간 예상 관중은 40만명에 육박해 역대 KBO리그 관중 신기록 달성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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