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APEC 현장 점검차 네 번째 경주를 찾았다. 김 총리 경주 방문은 취임 이후 지난 7월 11일 1차 방문이 있었고 같은 달 15~16일 2차 방문을 했다. 지난 6일 3차 방문에 이어 4차 방문은 지난달 29일이다. 김 총리 행차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APEC 지원 준비단장 등 대거 안내했다.    김 총리는 문화·관광 프로그램 준비 상황, APEC 홍보전략, 공식 만찬 문화공연 기획안 등에 관한 점검 회의를 가진 후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대릉원, 월정교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 예정지를 둘러봤다.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각 부처가 제반 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점검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시와 중앙정부, 경북도, 경북도민, 경주시민 모두가 함께하고 있다. 주최 광역 단체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기초 자치단체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앙정부 이상으로 완벽한 준비를 위해 밤잠을 설친다.    주 낙영 경주시장은 신라 천년의 문화와 첨단 국제회의가 만나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회의와 첨단 산업,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세계 속의 경주’를 선포하는 해가 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경주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개최를 계기로 신라 천년의 수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도시로서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경주와 대한민국의 관광 상징인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신라 천년의 역사인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세계에 알리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다시 그려나가야 한다.    우려되는 준비상황도 주요 기반 시설은 9월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 뒤 10월 한 달 동안은 시 운전과 리허 설, 보완 작업을 추진해 ‘완성의 시간’을 갖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주 APEC 신라개국 이후 처음 맞는 경사이다. 국무총리 4차례 경주 방문은 국가 행사로서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경주의 미래 전략과 연결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통한 마이스 산업 성장, 문화유산 세계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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