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가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2025학년도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SOS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SOS 장학금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장학제도로, 보호자의 실직, 폐업, 질병, 재해 등 긴급한 위기 상황으로 학업 지속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10개월간 매월 30만 원(총 3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심리검사·전문가 상담 등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올해는 특히 산불·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피해 학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선발 인원을 기존 10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했다. 또 지원 대상도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로 넓혀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신청 대상은 긴급복지지원법 제2조 제1호부터 제7호 또는 이에 준하는 위기 상황에 처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와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장학생을 선발한다.배병일 재단 이사장은 “SOS 장학금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