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향교가 지난 1일 오전 군위향교 함덕당에서 전통혼례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우리 예 문화원이 주관했으며 20여 명의 지부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혼례의 의미와 절차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이현무 군위향교 수장이 사회를 맡아 혼례의 의미, 혼례의 절차, 회혼례와의 차이 순으로 이어졌으며 전통혼례에 필요한 물품인 가마 입교식도 함께 진행됐다.전통 혼인은 남자가 장가를 든다는 ‘혼(婚)’과 여자가 시집을 간다는 ‘인(姻)’을 합친 말로, 남녀 모두의 입장을 포함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남성 중심적으로 쓰이는 ‘결혼(結婚)’과 달리 전통혼례가 남녀평등의 의미를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우리 예 문화원 송미화 이사는 “이번 교육은 전통혼례의 맥을 잇고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의 보급과 계승에 힘쓰겠다”고 밝혔다.군위향교는 지역 유교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전통혼례 전문가 양성, 전통예절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6월부터 12월까지 예비부부 및 리마인드 웨딩 희망 부부를 대상으로 전통혼례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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