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산하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실시한다.이번 시험은 대구지역 113개 시험장(고등학교 86교, 학원 26곳, 대구미래교육연구원 1곳)에서 진행된다.이번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수험생들은 학업 성취도를 점검하고 취약 과목을 보완할 수 있어 실전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대구지역 전체 응시자 수는 2만4149명으로 ▲재학생 1만8986명 ▲재수생·검정고시생 5163명이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나뉘며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을 응시한 뒤 선택과목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필수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 시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발급되지 않는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고 직업탐구는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포함해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검정고시생과 타 시도 졸업생은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 마련된 대구지구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재수생은 출신학교 시험장 또는 26개 학원 시험장 중 선택 가능하다. 대구교육청은 학원 시험장에 감독관을 파견해 문제지 보안과 시험 운영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한편 9월 모의평가 당일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고등학교 1·2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시행한다. 대구에서는 고1 1만5876명(73교), 고2 1만8542명(76교)이 참여해 학력 진단과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게 된다.김종협 대구미래교육연구원장은 “수험생들이 이번 평가를 통해 자신의 영역별 학습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길 바란다”며 “시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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