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9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600억 원을 13% 할인해 판매한다. 규모는 지난 설보다 100억 원 늘렸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지류형(종이) 200억 원 ▲카드형·모바일 400억 원 등 총 600억 원이다. 특히 지류형 상품권은 설 명절보다 50억 원 확대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힘을 싣는다.개인별 구매 한도는 지류형·카드형·모바일을 합해 월 70만 원이며, 이 가운데 지류형은 최대 30만 원까지 가능하다. 카드형·모바일은 보유 한도를 120만 원으로 늘렸으며, 충전은 모바일 앱 ‘iM샵’ 또는 104개 금융기관에서 가능하다.포항사랑카드는 실물카드 결제뿐 아니라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QR결제 ▲‘iM샵’ 앱 QR결제를 지원한다. 지역 내 2만4천여 개 가맹점은 물론 택시앱 ‘타보소’(자동결제), 배달앱 ‘먹깨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시는 올해 말까지 13% 할인율을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할인율이 대폭 상향된 만큼 부정유통 단속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특별할인 판매가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금의 선순환을 강화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