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그림으로 동화를 읽어주고 노래로 재해석해 동화를 들려주고, 마임과 마술로 더 재미있는 동화의 세계를 보여주는 융합형 북콘서트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 일환으로 대구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엘피스토리가 주관하는 '우리가 가요! 움직이는 예술문학관!' '꿈꾸는 의자' 북콘서트는 대구 출신 심강우 동화작가의 대표작을 다양한 예술장르와 결합해 보여주는 자리로 3일(오후 6시 20분) 대구 롯데백화점 7층 문화홀에서 열린다.이번 무대는 책 속 이야기를 단순히 읽어주는 자리를 넘어 노래와 샌드아트, 마술·마임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꾸며지는데 샌드아티스트 옥혜정씨가 모래 그림으로 '꿈꾸는 의자'의 장면들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동화 속 풍경을 선물한다.가수 겸 작곡가 이종일씨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고 작곡한 노래를 통해 이야기의 감동을 확장시키고 마술·마임이스트 김기민 씨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동화책 '꿈꾸는 의자'는 여섯 편의 단편 모음집으로 버려진 의자가 다시 생명으로 태어나는 이야기, 아이들의 꿈속 모험,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소년의 바람 등을 그리며 독자에게 사랑과 우정, 공감과 배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북콘서트는 표제작인 '꿈꾸는 의자'로 꾸며진다. 심강우 작가는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을 시작으로 소설, 시, 동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는 “대구라는 도시에서 자라며 겪은 경험들이 작품의 뿌리가 됐다”며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북콘서트 기획과 진행을 맡은 권미강 작가는 “책을 읽는 즐거움에 더해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결합해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의 날개를, 어른들에게는 위로와 휴식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북콘서트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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