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가 KOICA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의 하나로 요르단 직업교육 교사들을 초청해 한국형 직업기술교육 및 진로지도 모델을 전수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연수와 연계해 2일 열린 글로벌문화캠프에서는 한국 전통부채에 한글 이름 쓰기, 오징어게임 달고나 체험, 떡볶이·전 만들기 등 K-컬처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요르단 교사들은 아랍어 이름 쓰기로 화답하며 양국 간 의미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요르단 연수단 대표인 사메 모하마드 자와티 요르단 교육부 직업진로지도과장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행사를 준비해 준 한국폴리텍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백점석 글로벌마케팅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직업교육훈련 시스템과 진로지도 노하우를 공유해 요르단 직업교육 교사의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형 기술직업교육훈련(K-TVET)이 요르단 직업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2012년 국내 최초로 ‘K-TVET’ 브랜드를 구축해 케냐, 파키스탄, 베트남, 요르단 등 20여 개국에 직업기술교육훈련 모델을 전수해왔다. 영남융합기술캠퍼스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형 직업교육 시스템과 문화 교류가 어우러진 글로벌 역량 강화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