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3일 오후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총 371건, 137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총회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 100명과 윤영애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시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시민투표에는 총 2925명이 참여해 지난해(1878명)보다 1047명(55.7%) 증가하며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줬다.최종 선정된 사업은 ▲시정참여형 36건(67억 원) ▲구·군참여형 73건(37억 원) ▲읍·면·동참여형 262건(33억 원)으로 나뉜다. 시정참여형 사업에는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설치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이밖에 ▲동대구로 스마트 가로등 설치 ▲도시철도 역사 내 공유 우산·양산 기계 도입 ▲청년 대상 도심 RPG(Role-Playing Game) 축제 개최 등 시민 생활과 청년 문화를 위한 참신한 제안도 반영됐다.구·군 및 읍·면·동참여형 사업에는 ▲여성·아동 안심귀갓길 조성사업 ▲스마트 그늘막 설치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스마트 신호등 설치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 ▲군위읍 전통시장 쿨링시스템 설치 등 2024~2025년 추진 우수사업도 선정됐다.주민참여예산 총회 결과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이날 확정된 사업들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대구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제안으로 완성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의 삶을 더욱 유익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