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 안동분원인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이하 다이텍)이 안동시, 현대첨단소재(주)와 ‘친환경 자동차부품 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안동 지역에서 재배되는 대마(大麻)를 활용해 자동차 내장재 등 친환경 부품 소재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안동 대마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 및 제품화 지원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연구개발 전문인력 교류 및 협력 강화 등을 공동 추진한다.다이텍연구원은 안동분원인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를 중심으로 대마 원료를 소재화하고, 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제품화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대마섬유는 우수한 물성과 경량성을 지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도어패널, 시트백, 대시보드 등 차량 내장재에 대마섬유를 적용하고 있다.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소재 산업 역시 친환경·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최재홍 다이텍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동 특산 대마를 활용한 소재 산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소재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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