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3일 기준 국제선 누적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빠른 기록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해외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대구공항은 올해 3월 환승터미널을 개장해 국제선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섰다. 3일 기준 누적 환승객은 2928명으로 일본·동남아 노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몽골 노선의 인기도 눈에 띈다. 특히 몽골 훈누항공은 지난 8월 대구~울란바토르 부정기편을 운항하며 대구공항 노선 다양화에 기여했다.추석 연휴를 맞아 대구발 부정기 노선 취항도 활발하다. 추석 연휴 기간 티웨이항공이 일본 도야마(3회) 노선을,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푸꾸옥(3회) 노선 전세기편을 운항한다. 또 제주항공은 중국 청도노선을 10월 한 달간 주 2회 띄울 예정이다.대구공항 관계자는 “노선 다변화를 통해 국제선 수요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구·경북 하늘길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