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케리스)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디지털 러닝 위크 2025에 참가해 한국의 디지털 교육 정책과 혁신 사례를 전 세계에 알렸다.‘AI와 교육의 미래: 혼란, 딜레마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2,000명의 디지털 교육 전문가, 정책결정자, 연구자,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26개국 교육부 장·차관급 인사가 참여한 교육장관 원탁회의가 큰 관심을 끌었으며 케리스는 지난해 전체회의 발표 초청에 이어 올해는 특별 초청을 받아 한국의 경험을 공유했다.한국의 디지털 선도교사 역량 강화 연수, 교사의 자발적 지식 공유 서비스 ‘지식샘터’ 등이 주목받았으며 여러 국가가 협력 의사를 밝혔다. 영국 스티븐 모건 유아교육부 장관은 '소외계층 없는 안전한 AI'를 강조하며 케리스의 국제 협력을 공식 요청했다. 나미비아 디노 발라티 교육부 차관은 한국의 경험을 자국 교사 역량 강화에 접목하고자 협력을 제안했다. 우루과이 CEIBAL의 피오렐라 하임 원장은 케리스의 AI 교원 역량 체계 컨설팅에 감사를 표하며 자국 상황에 맞는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케리스는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개도국 교육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신탁기금(KFIT) 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3개국(우간다, 나미비아, 탄자니아) 교육부 고위 정책가를 초청해 디지털 교육 정책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정제영 케리스 원장은 “한국의 디지털 교육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학생과 교사의 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혁신의 여정”이라며 “우리 경험이 국제사회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