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이 2026학년도 학부 수시모집에서 경쟁률 27.85대 1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 최고 경쟁률을 차지했다. 222명 모집에 6182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 경쟁률(23.3대 1)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지원자 수 역시 전년 대비 23.4% 늘었다.전형별로는 고른기회전형이 45.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전형 기초학부 33.8대 1, 과학인재전형 23.7대 1, 학교장추천전형 기초학부 21.23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신설된 학교장추천전형 반도체공학과는 6.08대 1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지원자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35.5%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 17.4%, 부산·울산·경남 16.6%, 중부권 18.2%, 호남·제주 9.4%, 강원 2.0%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해외 지원자도 56명(0.9%)에 달했다. 특히 일반고 출신 비율이 73.2%로 늘어나면서 DGIST가 특정 학교 유형에 치우치지 않는 ‘대중적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DGIST는 모집인원 조정, 반도체공학과 신설, 교사추천서 요건 완화, 과학인재전형 평가 방식 개편 등 제도 개선과 함께 홍보 활동을 강화해 우수 학생들의 지원을 이끌어냈다.김소희 DGIST 입학·학생처장은 “의대 선호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쏠림 현상에도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DGIST를 선택한 것은 교육·연구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인재 발굴과 융복합 교육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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