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이 수성구청이 추진 중인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중앙투자심사의뢰서를 전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대구경실련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8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중앙투자심사 의뢰서와 결과를 요구했으나 수성구청은 일부 사업개요만 공개하고 세부 자료는 제공하지 않았다”며 “투자심사 결과 역시 구청 누리집 ‘재정자료실’에 이미 공개된 자료라며 별도 제공을 거부했다”고 밝혔다.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수성못 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으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 300억 원(국비 81억·시비 100억·구비 118억), 객석 1200석 규모로 2023~2026년 추진된다. 하지만 2024년 중앙투자심사 결과는 ‘재검토’ 판정으로 수성구가 홍보한 '투자심사 통과' 주장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수성구청은 세부내역 비공개 사유로 정보공개법 제9조 제1항 제5호를 들며 “내부 검토 중인 사항 공개 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구경실련은 “이미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된 사안으로 착공을 앞둔 사업에 해당 이유를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의사결정 과정의 단계·종료 예정일을 고지하지 않은 점도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박했다.또 경실련은 해당 사업이 2021년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용역 당시 제시된 규모(부지 2115㎡, 사업비 90억 원, B/C 0.35)보다 크게 확대됐다며 경제성 부족과 사회적 논란 가능성을 지적했다.대구경실련은 “오는 29일 범어도서관에서 열릴 주민설명회가 형식적 홍보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설명회에 앞서 중앙투자심사의뢰서 등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해 진정한 공론화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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