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가 9일 2011학년도 신입생 최초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3,370명 모집에 2,615명이 등록해 77.6% 등록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74.7%보다 약 3%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돼 학부교육 선진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시모집 등록률이 높은 것은 ‘잘 가르치는 대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지난해 대구·경북 재학생 1만 명 이상 대형대학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하고,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업·창업센터를 건립하는 등 취업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점도 학생들의 선택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구가톨릭대는 2011학년도에 에너지신소재공학과, 제약산업공학과, 의료경영서비스학과 등 21세기 유망 분야 3개 학과를 신설해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4년간 납입금 전액 면제를 비롯해 졸업 후 교수채용, 교사임용 추천 등 전국 어느 어느 대학에서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CU HONORS’ 장학금을 내놓아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구가톨릭대는 22일까지 추가합격자를 대상으로 추가 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