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진보 정치 진영의 '험지'인 대구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날 대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만나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날 주요 건의 사항은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 ▲정부 주도의 대구 취수원 이전 방안 확정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을 위한 ‘산업AX 혁신허브’ 및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 국비 지원 ▲‘(가칭)독립역사관 건립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 등이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에 건의드린 사업은 대구의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필요한 핵심 과제”이라며,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국가 차원의 결단과 국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께서 공약으로 제시하시고 타운홀미팅에서 지원을 약속하신 사업인 만큼, 당 차원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에, 정 대표는 “TK신공항, 취수원 이전, AI로봇 수도 건설 등 대구의 주요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대구 방문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 민심 공략을 위한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온다. 그는 이날 대구시 방문을 마친 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가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임에는 분명하지만,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구부터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돌리겠다. 민주당이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대구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로봇 수도'로 건설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경주 현장 최고위에서 약속한 '영남발전특별위원회'도 "준비 중에 있다"고 재확인했다.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대구의 지역위원장 모두에게 발언 기회를 주며 지역 현안 관련 의견을 하나하나 청취했다. 지역위원장들은 취수원과 AI·로봇 분야 산업 지원뿐 아니라 군 공항 이전 조속 추진, 문화예술허브로의 경북도청 후적지 활용, 쓰레기 소각장으로 인한 지역 내 갈등 해결, 장기 미분양 등 부동산 침체 대응 등을 건의했다.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지난 30년 이상 약해지고 쇠퇴하는 대구 경제를 이번 이재명 정부, 민주당은 반드시 우상향 곡선으로 트렌드를 바꿔 나가야 한다"며 대구 지역 예산 추가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정 대표는 발언들을 들은 뒤 "당에서 적극 반영할 것은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대구 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언급하며 "전통적 제조업 중심이었던 대구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고도화해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유입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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