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전국 처음으로 저출산 문제의 이해를 위한 대학 교양교재 '행복한 삶과 가족'을 개발, 대구경북지역의 6개 대학교에서 올해 2학기부터 사이버 교양강좌를 개설해 정규 교양과목으로 채택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교재 구성은 총 9장(제1장 인구현황, 제2장 행복론, 제3장 성과 사랑, 제4장 행복한 결혼생활, 제5장 부모와 자녀관계, 제6장 노부모와 성인자녀 관계, 제7장 가족윤리, 제8장 결혼의 경제학, 제9장 저출산 대응 국가 정책), 497면 분량으로 주요 콘텐츠는 인간의 행복한 삶과 가족이 주는 의미를 생물학적, 윤리적으로 접근해서 기술했다.
대학 정규 교양교재 개발을 위해 도는 지난 2009년 7월 미래의 결혼과 출산의 잠재적 의사결정자인 대학생들에게 저출산 문제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6개 대학교(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캠퍼스, 안동대)와 '행복한 가정, 건강한 출산을 위해 대학생이 함께하는 희망찬 경북 만들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2월 6개 대학교 전문연구원 10명으로 '교재개발 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7개월 동안 연구집필해 '행복한 삶과 가족(저출산 문제의 이해)' 교육교재를 개발했다.
개발된 교재의 활용은 오는 6월까지 사이버 강좌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해 교재 연구에 직접 참여한 대학을 중심으로 2학기부터 정규 교양과목으로 채택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도내 38개 대학(교)으로 확대 개설운영하고 최종적으로는 전국 대학(교)에까지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저출산 극복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다양한 신규시책을 추진,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10년도'제1회 출산장려시책 전국 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저출산 문제의 이해와 관련한 대학 교양교재 발간으로 경북도가 저출산 대책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시책을 꾸준히 발굴해 우리나라 출산율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재앙이라 생각하고 이를 위한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경북도는 6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출산 문제의 이해를 위한 대학 교양교재 '행복한 삶과 가족'을 개발 했다.사진은 이번에 개발한 교재로 대구·경북지역의 6개 대학교에서 올 2학기부터 사이버 교양강좌에 정규 교양과목으로 채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