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동시장에서 20년간 호떡을 만들어 온 ‘수원 행궁호떡’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전수 창업 지원에 나선다.행궁호떡은 신옥순 장인이 오랜 시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의 찹쌀 씨앗 호떡을 선보여 왔다. 찹쌀 반죽에 해바라기씨, 땅콩, 호박씨 등 다양한 씨앗과 설탕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겨울철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여왔다. 해당 호떡은 KBS ‘생생정보통’, MBC ‘오늘N’ 등 방송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신 장인은 매일 동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조리 과정 전반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왔다. 무쇠 판을 활용한 일정한 화력 유지, 반죽을 100g 단위로 나누는 작업 등은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방식이다. 그는 “기계로 대량 생산하는 방식과 달리, 손의 감각과 숙련도가 중요한 음식”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기술 전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창업 지원은 조리 기술뿐 아니라 원재료 구성과 준비 과정 전반을 포함한다. 밀가루와 찹쌀 분말, 씨앗류를 일정 비율로 배합한 가루 형태의 원재료를 제공해, 반죽과 발효 과정을 거친 뒤 바로 조리가 가능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원재료는 최소 단위로 공급된다.조리 기술만을 전수받는 방식도 가능해, 원재료 공급을 제외한 운영 전반은 창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며, 창업 이후에도 운영 안정화를 돕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조리 도구 역시 기존 방식이 유지된다. 신 장인은 호떡의 식감을 좌우하는 요소로 무쇠 판을 고집해 왔으며, 기술 전수 창업자에게도 동일한 무쇠 판을 주문 제작해 설치할 예정이다. 식용유 사용 방식 또한 오랜 경험을 통해 정립된 기준을 따른다.초기 창업 단계에서는 남편인 조덕현 씨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리 및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술 전수가 이뤄질 계획이다. 신 장인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초기 세팅부터 조리 노하우까지 단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메뉴는 찹쌀씨앗꿀호떡과 흑임자쑥호떡 등 두 가지로 구성된다. 찹쌀 반죽에 씨앗을 더한 기본 메뉴와 함께, 흑임자와 쑥을 활용한 메뉴를 통해 선택 폭을 넓혔다. 창업 비용은 교육비와 초기 재료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인테리어와 간판, 주방 집기 등은 창업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비용 부담을 줄였다.수원 행궁호떡은 오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 전수를 통해, 소규모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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