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취임 후 3년 내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겠다며 ‘속도 행정’을 강조한 의료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박 예비후보는 24일 “포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2.1%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의료 인프라의 질적 도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그는 “이른 아침 서울행 KTX가 매진되는 현실은 지역 의료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평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병상과 의료기관은 충분하지만, 중증·고난도 치료를 위해 여전히 서울 대형병원을 찾는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박 예비후보는 먼저 포스텍을 중심으로 한 연구중심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을 제시했다. 포스텍의 연구 역량과 바이오·의료 산업 인프라를 결합해 의사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첨단 의료와 연구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두 번째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그는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라며 “포스텍 의대 유치와 스마트병원 건립 이후 병상 규모와 진료과목, 의료 질 평가, 교육·연구 기능을 단계적으로 갖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박 예비후보는 취임 후 3년 내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남 서산의 ‘서산의료원–서울대병원 협력 모델’을 포항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의 5개 종합병원과 서울 ‘빅5’ 병원이 협력해 서울권 의대 교수진이 파견 진료를 실시하고, 응급 상황 시 의료 지원 체계를 연계하는 방식이다.그는 “이 모델이 정착되면 시민들은 포항에서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 혁신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위스 바젤 사례를 언급하며 “의료 인프라와 바이오 산업의 결합은 도시의 산업 구조와 삶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린다”고 덧붙였다.박 예비후보는 “포항을 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기한 없는 거창한 약속이 아니라, 3년 내 체감 가능한 상급종합병원급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는 속도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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