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생물누리관 특별전시실에서 교류전 ‘흔적, 야생동물의 서식 기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멧돼지, 반달가슴곰, 너구리, 담비 등 육상 포유류 11종이 남긴 발자국과 배설물, 보금자리 등의 ‘흔적’을 통해 야생동물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하여 기획됐다. 전시장에는 담비를 포함한 야생동물 11종의 실제 서식지에서 채집한 배설물로 연출했다. 관람객은 같은 동물의 배설물이라도 먹이에 따라 색깔과 형태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멧돼지의 보금자리와 노루·고라니가 뿔질한 나무도 현장에서 발견된 모습 그대로 재현·전시됐다. 특히 야생동물 연구자가 현장 조사에 사용하는 위장 텐트를 설치하여 관람객이 연구자의 시선으로 동물을 관찰하는 이색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무인감지기카메라에 포착된 실제 생활 영상도 함께 전시해 현장감을 더했다. 여진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야생동물의 흔적은 그들이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증거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야생동물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동참해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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