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역에 벚꽃이 속속 피어나고 있다. 영천시도 어느 도시에 못지 않게 벚꽃 명소가 즐비하다. 호수와 산과 어우러지기도 하고 문화재, 공원, 주거지에 봄꽃이 만개해 상춘객의 눈길을 잡는다. 영천시의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 ◆ 영천댐 벚꽃 백리길 일주도로 어디에서 보아도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을 이룬다. 일명 자양댐이라고도 하며 높이 42m, 제당의 길이 300m, 저수량은 9640만 톤이다. 1974년 착공해 1980년 준공됐다. 댐 상류에 공업단지나 민가가 없어 물이 깨끗해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봄이 되면 영천호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백리길에 벚꽃으로 가득 차 가족과 연인들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영천 9경 중 하나로 꼽힌다. 영천댐 벚꽃백리길은 영천댐 하류공원부터 영천호를 따라 약 14km의 끝없는 벚꽃길이 이어지는 곳. 곳곳에 피어난 개나리까지 더해 낭만적인 봄을 즐기기에 단연 최고. 단순한 평지 벚꽃길이 아니라 호수와 산이 함께 어우러진 입체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중간중간 내려서 봄 향기를 만끽하기에 좋다. ◆ 수몰지역 문화재영천댐을 끼고 69번 지방도를 따라 충효재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뒤로는 기룡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영천댐의 풍광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양면 소재지가 있다. 이곳에는 1977년 영천댐공사로 수몰된 지역의 문화재인 오회공종택, 하천재(부비각), 사의당, 삼휴정, 오회당 등 고택들이 이전돼 있어 우리 선조들의 주거문화와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봄철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벚꽃 사이 고택의 고혹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영천의 숨은 벚꽃 명소다. ◆ 보현산 천문과학관·천문전시체험관영천댐 벚꽃 길을 따라서 운전해가다 보면 보현산 천문과학관이 나온다. 해발 1124m의 보현산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전국 주요지점의 연중 청정일수, 광해 정도 등을 측정, 연구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곳으로 선정한 보현산천문대 아래에 위치. 국내 최초 5D돔영상관, 다양한 종류의 고성능 천체망원경이 있는 보현산 천문과학관은 연구목적이 아닌 일반인들의 천문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천체관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건립, 당도 높은 여러 종류의 과일이 잘 자라는 영천의 기후특성상 비가 적게 오고, 연중 청정일수가 많으며, 큰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어 어릴 적 시골 하늘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쏟아질 듯한 초롱촐오 빛나는 별들을 볼 수 있다.◆ 별빛테마마을보현산 천문과학관 인근에 있는 숙박시설. 별을 관측하기 좋은 명소인 보현산 일대에 만든 숙박시설로 하늘을 향해 20도 기울어진 펜션 4동과 구)정각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본관동으로 구성되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뒤쪽에는 별빛야영장과 글램핑장이 있어 소중한 사람과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 보현산 자연휴양림일상적 도시생활의 긴장감과 번잡함을 벗어나 천혜의 자연림 속에서 산책, 휴식, 휴양을 할 수 있는 영천의 대표 휴양림으로 숲속의 집, 휴양관, 야영데크가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세미나실, 다목적구장, 하늘광장, 출렁다리 등이 있다.특히 휴양림 내에 산림복합체험관과 목재문화체험장이 있어 숙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산림복합체험관은 산림치유체험관과 산림레포츠체험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산림치유체험관은 VR체험과 명상치유체험을 할 수 있다. VR체험을 통해 롤러코스터, 바닷속탐험 등 생동감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차명상, 싱잉볼명상, 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산림레포츠체험관은 실내 디자인 암벽등반, 코스별 장애물을 통과하는 스카이트레일,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짚책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포츠체험시설이 있다.목재문화체험장은 단순한 산림휴양의 장소에서 벗어난 산림 생태 및 교육, 문화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산림문화 체험공간이다. 목재문화전시관, 목재문화체험관, 목공기계실, 비교체험동, 쉼터 등을 보유하여 목재의 따스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며,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목공체험지도사가 유아부터 성인까지 직접 만드는 과정을 지도하는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보현산댐 출렁다리·짚와이어보현산댐 출렁다리는 길이 530m로 전국에서 2번째로 긴 길이를 자랑. 별을 형상화한 X자 모양의 주탑이 특징, 별 모양 전망대가 있어 보현산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출렁다리 주변에 둘레길과 수변공원을 조성해 낮에는 자연경관과 함께 트래킹을 즐길 수 있으며 밤에는 은하수 같은 야간 조명을 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보현산댐 짚와이어는 보현산댐이 보이는 산위 출발지에서 댐 건너편 도착지까지 와이어에 탑승해 낙하하듯 이동하는 레포츠. 길이 1.4km, 2개 라인으로 하강 속도가 시속 100km를 넘는 구간도 있어 보현산댐을 횡단하며 발아래 아름다운 호수와 마을을 보며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봄에는 따뜻한 날씨에 봄바람 맞으며 출렁다리도 건너고, 짚와이어를 타며 발 아래 호수와 주변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여행지로 추천한다. ◆ 보현산 녹색체험터폐교된 자천중학교 건물과 부지를 활용해 인접한 자천리 오리장림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 교육·체험·놀이·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야외에는 스파이더 놀이대, 언덕 미끄럼틀, 짚라인, 트램펄린 등이 마련되어 있고, 실내에는 메타버스 기술과 지역 특화 콘텐츠를 결합한 메타버스 체험관이 있다. 메타버스 체험관은 디지털 추억교실,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등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놀이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 적극 추천하며 봄 날씨에 야외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오리장림 제방보호, 마을 수호 및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풍치림의 기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연 애호사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 숲이 형성된 300여 년 전부터 최근까지, 주민들은 해마다 정월대보름 날 자정에 마을의 평안을 위해 제사를 지내왔었다. 총 12종 282본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며 도로가 나기 전 ‘오리(2km)에 걸쳐 숲이 이어져 있다’하여 오리장림이라 불리운다. 보현산녹색체험터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숲에서 힐링하며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다. 오리장림의 3분의 2쯤을 지나면 전통그네도 있어서 타볼 수 있다.◆ 임고면 벚꽃 명소고려 말 충신이자 유학자인 정몽주를 기리는 사액서원으로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서원 내에는 포은 유물관, 조옹대, 선죽교, 충효문화수련원 등이 있다. 특히, 임고서원 내 은행나무는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가을철에는 고즈넉한 한옥과 단풍과 거목의 은행나무 풍경이, 봄철에는 벚꽃과의 풍경이 장관. 임고서원 주변에는 SNS를 통해 알려진 카페들이 카페촌을 형성하고 있어 봄철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벚꽃도 즐기고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 곰들덤 공원노지 캠핑장으로 캠퍼들에게 이미 성지로 알려진 곳. 봄철에는 벚꽃이 아름다우며, 여름철에는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어 캠핑, 피크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봄에는 유유히 흐르는 자호천과 깎아지른 절벽의 경치와 벚꽃이 어우러져 눈도 즐겁고, 돗자리나 캠핑의자를 펼쳐놓고 힐링하기에 좋다. 특히 곰들덤공원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둑길을 따라 벚꽃길이 잘 조성돼 있어 벚꽃나무 터널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도 좋다. ◆ 황강정수지저수지를 향해 뻗어있는 벚꽃나무와 버드나무가 만드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해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벚꽃 명다. 작은 저수지를 둘러싼 고목과 벚꽃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한폭의 수채화 같은 숨은 벚꽃 명소. 벚나무와 버드나무, 고요함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 황강저수지 가장자리에는 석축을 두른 작은 섬 위에 남강정사가 위치. 김연의 아들 남강 김취려가 학문을 수양하던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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