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립모전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웃음과 활기로 가득 채워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도서관 1층 체험형 동화구연실에서는 매 회차마다 동화 속 세상이 생생하게 펼쳐지고, 아이들은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아닌 ‘주인공’이 돼 직접 참여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구현된 장면 속에서 아이들은 몸을 움직이며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고, 친구들과 역할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완성해 나간다.이번 프로그램은 가상현실(VR) 기술과 동화구연을 접목한 참여형 독서 활동으로, 기존의 정적인 독서 방식을 넘어 오감으로 체험하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 아동들은 캐릭터가 돼 문제를 해결하고 협동하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은 물론 또래와의 소통 능력까지 함께 키우고 있다.현장에서는 아이들의 높은 몰입도가 눈에 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곧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움직이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동화 내용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등 독서 흥미로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다.소규모 정원으로 운영되는 점 역시 강점이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협동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김정부 문화예술회관장은 “어린이들이 몸으로 느끼고 직접 참여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책을 친숙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8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운영되며 토요일 개인 참여는 문경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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