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7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신통일한국을 위한 2026 삼일운동 107주년 기념 대한통일만세운동 및 평화행진’이 지난 17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열사 유적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1919년의 독립 정신을 ‘제2의 독립운동’인 남북통일 운동으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5대 종단 지도자들을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신통일한국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양종은 국제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유관순 열사 광장에서 추모각까지 이어진 ‘피스 랠리(Peace Rally)’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각계 대표의 분향 및 헌화, 국민의례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평화 기원 의식에서는 김병준 전교(유교), 상산 스님(불교), 최길춘 목사(기독교), 안진권 교회장(가정연합) 등 종단 대표자들이 고천문 낭독 및 합심기도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했다. 이어 독립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효정평화통일합창단과 참석자 전원이 ‘3·1절 노래’를 제창한 후, 종단 대표 8인이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107년 전 그날의 감동을 재현했다. 홍윤종 회장(한국종교협의회)은 기념사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전했으며, 김고은 회장(세계평화여성연합)이 인사말씀을 했다. 이어 이상재 교구장(가정연합), 서진우 목사(KCLC 공동의장)가 평화 메시지를 선포했으며, 효정평화통일합창단과 KCLC 찬양팀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의 대미는 참석자 전원이 참여한 ‘통일의 노래’ 제창과 박형진 UPF 대전·충청 회장의 선창으로 진행된 ‘만세삼창’이 장식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유관순 열사의 유적지 일대를 행진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 행사 관계자는 “107년 전 유관순 열사와 우리 선조들이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정신은 이제 ‘대한통일만세’로 결실을 보아야 한다”며 “오늘의 행진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여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매년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종파를 초월한 지도자들이 모여 평화통일의 의지를 결집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