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대구지역 중·고등학교에 진로컨설턴트가 배치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8일부터 경북여고와 상당중 등 대구지역 13개 학교에 진로컨설턴트를 배치, 학생들의 진로와 학습코치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진로컨설턴트가 담당하는 주요 업무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비롯, 2009 개정 교육과정, 자기 주도 학습 전형 등 진로와 학습과 관련된 지도업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대구시와 경북대 경영연구소,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연계해 진로컨설턴트를 육성했다.
이후 올해 3월, 선발 과정을 거쳐 컨설턴트 배정한 후 희망 학교를 공모, 배치했다.
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진로교육 활성화는 물론 청년층 일자리 창출 등 두 가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향후 배치 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컨설턴트 인적 자원 활용 관련 교육 기부 운동으로 연결해 2013년께는 진로교육 사회적 기업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한숙원 장학사는 “최근 다양한 교육환경으로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진로 교육 패러다임으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진로 의사 결정은 물론 진로 설계 능력을 키우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