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재도립공원이 영화 흥행 열풍에 힘입어 방문객 100만 명을 조기 돌파했다.문경시는 30일 기준 문경새재도립공원 누적 방문객이 100만 44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5만 489명보다 33.8% 증가한 수치로, 예년보다 크게 앞당겨 ‘100만 고지’를 넘어섰다.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 주요 장면이 촬영된 문경새재 오픈세트를 직접 찾으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관광 수요를 견인했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영화 속 주요 배경인 ‘광천골(일지매 산채)’ 일대를 정비하고, 대형 안내도와 인증사진 촬영용 리플릿을 비치하는 등 체험형 관광 환경 조성에 나섰다.여기에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더해지면서 관광객 유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영화 촬영지 방문 수요와 축제 관람객이 맞물리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주차장 연중 무료 개방과 전동차 운영 등 탐방객 편의 정책도 방문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흥행 영화 촬영지라는 관심과 찻사발축제의 활기가 더해져 공원이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편의 정책을 확대해 누구나 편안하게 문경새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