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하수처리수를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하수열’ 보급 확대 방안 마련에 나섰다.환경공단은 지난 19일 서울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하수열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운영 개선 및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에너지 공급기관과 히트펌프 제조사, 현장 운영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하수열 생산과 공급 과정의 기술적·제도적 과제를 공유했다.하수처리장은 공공부문 전력 사용량의 약 13.3%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시설이다. 반면 하루 약 2000만t 규모의 방류수는 연중 일정한 수온을 유지해 히트펌프를 활용한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다만 현재 하수열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상 재생에너지로 분류되지 않아 국가 재정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공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하수열 활용 과정의 제도 개선 필요성과 안정적인 생산·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 방향 등을 중점 논의했다.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하수처리수는 안정적인 열에너지를 가진 중요한 지역 자원”이라며 “하수처리시설이 새로운 에너지 생산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제작지원:한국환경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