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주시 지역위원회 출정식이 필승을 다지는 열기로 북적거렸다. 선거일을 10일 앞둔 지난 22일 경주 아랫시장 네거리에는 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박근영 경주시장 후보, 경주시의원 후보들로 연단을 꽉 메웠다.  연단에 오른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우리 경북만 고립되고 소외되고 있다"면서 "이는 지긋지긋한 지역주의 때문이며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주의를 끝내자"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 속에 대한민국이 우뚝 서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북과 경주의 변화를 만들어갈 민주당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는 지금까지 흘러왔던 잘못된 구조를 변화시키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오 후보가 박근영 경주시장 후보와 시의원에 출마한 남우모, 김용관, 김경주, 이강희, 방현우, 한영태, 최구학, 이종일 후보와 비례대표 주미, 허지연 후보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치켜세웠다.   그는 "포스트 APEC이 성공을 거두려면 힘 있고 능력 있는 여당 단체장과 시의원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등단한 박근영 경주시장 후보는 "경주시민들은 차량 통제와 많은 고통을 감내하면서 APEC이 잘되기만 빌고 도왔는데 과연 APEC 이후 여러분의 삶의 질이나 주머니 사정이 달라진 게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차 없는 거리, 원전 피해 보상 혜택 확대, 경주시민 가정용 전기요금 전면 무료, 산업용 30% 감면, 시장 격려사와 축사 없애기, 4년 임기의 3번 연임할 수 있는 시장을 단 한 차례로서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격려사와 축사를 폐지하면서 시민들의 시간을 빼앗지 않고 시민들에게 표 달라고 구걸하지 않겠다면서 한 번 시장하겠다고 약속했으니까 죽자 살자 경주시 시민들을 위해서 무엇이 불편한지 뭘 바꿔야 될 지 정책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박근영을 뽑아주면 정말 정치를 잘해서 경주를 바꾸고 경상북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며 적극 지지를 호소했다.  어쨌든 시장 임기 단축 등 후보자들의 공약이 신선한 것도 있다. 민주당이 종전엔 시장 후보와 소수 시의원 출마자가 고작인데 시의원선거에 대거 후보자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선거가 정쟁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위하고 공약을 지키는 선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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