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1일 용인 처인휴게소 스타벅스 입점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휴게소 이용객의 선택권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내놨다.도로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휴게소 음식과 간식 메뉴가 획일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에 따라 지역 유명맛집과 백년가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 휴게소에는 지역 유명맛집 144곳과 백년가게 14곳이 운영 중이다.처인휴게소 스타벅스 입점 역시 이용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 도로공사의 설명이다.다만 결과적으로 대기업 브랜드가 입점한 만큼 향후에는 보다 세밀한 정책을 마련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휴게소 운영구조 개선 과정에서 수수료 체계 개편도 검토하고 있다.또 스타벅스 입점은 공사가 직접 결정한 사안이 아니라 민간 사업시행자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유명 커피 브랜드 유치를 권장했을 뿐 최종 브랜드 선정은 사업시행자가 여러 업체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는 것이다.실제 입찰 과정에서는 스타벅스 외에도 팀홀튼, 테라로사, 투썸플레이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제안됐으며, 특정 브랜드를 제안하지 않아도 낙찰이 가능한 구조였다고 덧붙였다.현재 처인휴게소 스타벅스는 시중 매장과 동일한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215개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유일하게 시범 운영되고 있다.매장 위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사업설명회 당시 제시된 배치안은 공사의 기본 구상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에 불과했으며, 사업설명서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이용객 동선과 편의성을 고려해 시설 배치와 운영방안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스타벅스는 1층에 입점해 운영되고 있다.스타벅스 매출 관리가 일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실시간 연동 시스템 구축이 지연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 운영업체 및 스타벅스 본사와 협의를 통해 실시간 매출 관리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계획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고객의 선택권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저가 브랜드 유치와 제도 개선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