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 인프라의 핵심 축인 퀵플렉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물류 사고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위탁 배송 업체들이 전문 손해사정 시스템을 전격 도입한다. 그동안 대리점주 개인이 온전히 감당해야 했던 과도한 행정적·실무적 사후 처리 부담을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덜어내고, 지점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공식 배송 벤더사들의 협의체인 쿠팡 파트너스 연합회(CPA)는 소속 회원사들의 보상 업무 전문성과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5월 21일 윈앤윈손해사정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일선 배송 현장은 업무 특성상 빈번한 차량 이동과 화물 취급이 이루어지므로 돌발 사고 가능성을 완벽히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로 운행 중 교통사고를 비롯해 고가 화물의 적재물 파손 분쟁, 제3자에 대한 대인·대물 피해, 배송 매니저의 산업재해(산재) 등 법률적·제도적 조율이 필요한 보상 문제들이 일상적으로 발생해 왔다.가장 큰 애로사항은 사고 발생 이후의 수습 거버넌스에 있었다. 대다수의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위탁 운영사들은 별도의 법무 조직이 없어, 사고가 터지면 대리점 대표가 직접 보험사 조율, 현장 조사, 보상 합의, 행정 서류 구비 등을 전담해야 했다. 이로 인해 본업인 배송 품질 관리보다 사고 수습에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더욱이 보상 대응 과정에서 법률적·행정적 전문성이 부족할 경우, 당사자 간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으로 번져 소송으로 치닫는 사례도 빈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 파트너스 연합회(CPA)가 객관적이고 공인된 제3자 조율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단한 배경이 바로 여기에 있다.이번 전략적 제휴에 따라 쿠팡 파트너스 연합회(CPA) 소속 회원사들은 사고 직후 필요한 초동 조치 자문을 시작으로, 정밀 현장 조사 및 사실관계 확인, 관련 증빙 자료 정리, 최종 손해사정 및 보상액 산정 등 사고 처리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원스톱’ 전문 지원을 받게 된다.아울러 양측은 각 회원사의 권역별 배송 지형과 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리스크 관리 컨설팅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위탁 법인과 소속 퀵플렉스 배송기사 모두가 고도화된 절차에 근거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선진형 물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