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가은읍은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지난 6일 가은읍 완장리에 위치한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2026년 운강 이강년 선생 추념식’을 거행했다.이번 추념식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국가유공자와 유족, 기관단체장,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헌작,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추모곡 ‘비목’ 제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운강 선생은 이강년으로, 전주이씨 효령대군의 19세손이며 1858년 가은읍 상괴리 도태마을에서 태어났다. 을미의병이 일어난 1896년 가은 도태장터에서 의병을 일으켜 13년간 항일 의병항쟁을 이끌었으며, 1908년 10월 13일 서대문형무소에서 향년 49세로 순국했다.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으며 오늘날까지도 대표적인 항일 의병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강선희 가은읍장은 추념사를 통해 “운강 이강년 선생의 의병정신과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후대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자”고 말했다.한편 가은읍은 매년 현충일 추념행사를 통해 운강 이강년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