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기존 공교육 시스템의 틀을 깨고 학교 안팎의 모든 청소년을 포용하는 혁신적 미래형 학교 밖 교육 모델을 선보인다.수성구는 기존 학교 교육만으로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학습과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성또다른학교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수성구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은 약 5327명으로 추정된다. 구가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자유학습추구형(50.3%)과 심리적 위기형(35.5%) 등 다양한 특성을 보였으며, 검정고시 준비와 진로 탐색에 대한 지원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수성또다른학교’는 전문 코디네이터와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배치해 개인별 진로·진학 설계를 돕는다. 교육과정은 검정고시 및 학력인증 지원, 대입 수시입학 및 해외유학 상담을 아우르는 진학과정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진로과정, 문화예술 및 체육 활동 등의 공통과정으로 구성된다. 모든 교육 내용은 온라인 학사관리 시스템에 기록되어 향후 대학 진학이나 취업 준비에 활용될 예정이다.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iM뱅크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7월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구는 향후 교육청과 연계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등록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덴마크의 선진 교육 모델과의 연계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또다른학교는 청소년의 다양한 특성과 교육 수요를 존중하는 학교 밖 교육 모델"이라며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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