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8%대, 9%대 급락하면서 두 시장에서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모두 발동되며 크게 출렁거렸다. 양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 모두가 발동된 것은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4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서킷 브레이커 발동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20분간 매매가 중단되기도 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6.18포인트(8.29%) 내린 7,484.41로 장을 마쳤다. 지수 하락 폭은 지난 3월 4일 기록한 698.37포인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50포인트(1.38%) 내린 8,048.09로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해 8,000선 아래로 무너지면서 한 때 7,442.73까지 밀리기도 했다.코스피가 8,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8천피를 돌파한 이후 24일(14거래일)만이다. 급락장에 개장 직후 서킷 브레이커와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되기도 했다.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6132조4천115억원으로 6000조원을 간신히 넘겼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535.0원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에 1,55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영향에 다소 하락했다.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3540억원, 기관이 1조6270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이 홀로 1조763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전보다는 약화한 매도세를 보였지만 21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다만 이날은 순매도 규모가 다소 줄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1조31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5포인트(9.08%) 내린 911.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83포인트(4.27%) 내린 959.61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워 1,0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각각 발동됐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98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0억원, 1460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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