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올여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안전망을 본격 가동한다.시는 6월부터 9월까지 ‘2026년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와 복지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 노숙인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마련됐으며, 복지정책과와 노인장애인복지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담 태스크포스(TF)가 사업을 총괄한다.시는 우선 독거노인과 장애인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500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독거노인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응급관리요원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폭염을 피할 수 있는 쉼터 운영도 강화된다. 포항지역 경로당 648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냉방기기 점검과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경로당 냉방비는 지난해보다 2만 원 증액된 연간 35만 원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도 적극 활용한다. 시는 행복e음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과 고독사 위기 대응 시스템을 통해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 누구나 위기가구를 신고할 수 있는 ‘포항 희망톡’과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해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한다.취약계층 생활 지원도 병행된다. ‘포항시 함께모아행복금고’ 사업을 통해 냉방기기 등 필수 생활가전을 지원하고, 재가의료급여사업 선택급여 서비스를 활용해 의료·돌봄·식사·이동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저소득층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가구 가운데 독거노인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폭염 취약계층 245명에게 인견이불과 쿨타월, 휴대용 선풍기 등 10만 원 상당의 여름용 물품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아동 보호대책도 강화된다. 지역아동센터와 돌봄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78개소에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고, 여름방학 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3300여 명에게 급식을 제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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