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과 경북대학교가 기능성 콩의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과 계약재배 확대를 위한 실증시험에 착수했다.군위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대는 오는 11월까지 과학영농실증시범포 1ha에서 '기능성 콩 계약재배 및 재배 매뉴얼 정립 실증시험'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실증시험에는 고올레산 기능성 콩 품종인 '호심2'와 '오소이'가 활용된다. 두 품종은 일반 콩보다 오메가-9(올레산) 함량이 4배 이상 높아 건강기능식품과 가공식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품종별 파종 시기에 따른 생육 특성과 수량성을 비교 분석한다. 1차 파종은 지난 15일 실시했으며, 2차 파종은 이달 말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후에 적합한 최적 파종 시기와 품종별 재배 특성을 도출한다.또 생육 단계별 조사와 수량성 분석을 바탕으로 현장 적용이 가능한 재배·생육관리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향후 계약재배 농가를 위한 표준 재배지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이번 연구는 기능성 콩의 지역 적응성과 생산성을 검증하고 재배관리 기술을 체계화해 군위지역 특화작목 육성과 농가 소득 증대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기능성 콩을 활용한 가공산업화도 추진되고 있다. 수확한 콩은 동결건조 공정을 거쳐 낫토 형태의 건강 간식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특유의 냄새를 줄여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제품은 군위군농산물공동가공센터에서 생산되고 있다.호심2와 오소이 품종을 개발한 경북대학교 이정동 교수는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안정적인 계약재배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인식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능성 콩의 안정생산 기술 확보와 계약재배 기반 구축을 통해 새로운 농가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