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1사단 포병대대 장병들과 장애인 근로자들이 함께 달리며 민군 화합과 도전 정신을 나눴다.해병대 제1사단 포병대대는 포항바이오파크가 운영한 ‘어울림 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난 13일 열린 포항 철강마라톤에서 참가자 전원이 5㎞ 코스를 완주했다고 밝혔다.포항바이오파크는 사회복지법인 선아랑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관계 형성, 자존감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프로그램에는 부대 러닝동아리 소속 장병 10명과 포항바이오파크 장애인 근로자 2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매주 한 차례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함께 훈련하며 마라톤 완주를 준비했다.훈련은 참가자들의 체력 수준에 따라 그룹별로 진행됐으며 러닝 파트너를 지정해 걷기와 조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장병들과 참가자들은 이어달리기와 협동 게임 등을 통해 교감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를 격려했다.그 결과 장병과 참가자 전원은 포항 철강마라톤 5㎞ 코스를 완주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포항바이오파크 이보람 씨는 “발맞춰 뛰어준 해병대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에 장애인 근로자들이 큰 용기를 얻었다”며 “민군 협력이 지속돼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를 주관한 박정윤 상사는 “장애인이라서 마라톤 완주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기회가 부족했을 뿐이라는 점을 함께 증명하고 싶었다”며 “해병대 정신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