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연수원은 지난 13일 화물자동차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요통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운수종사자의 건강증진과 안전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단법인 동의 난달 이사장 신정식 한의학 박사(사진, 신정식 한의원 원장)가 강사로 나섰다.
앞서 대구교통연수원과 신정식 한의원은 운수종사자들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강교육과 예방활동, 건강상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강연에서 신 박사는 직업 운전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요통의 원인과 예방법, 한방치료의 효과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앉아 있는 자세는 허리에 상당한 하중을 주는데, 운전은 여기에 차량의 진동과 충격이 더해져 허리에 더욱 큰 부담을 준다”며 “직업 운전자의 요통 유병률은 약 53%에 달할 정도로 높다”고 설명했다.
화물차 운전자의 주요 요통 원인으로는 장시간 운전에 따른 근육 약화, 반복되는 차량 진동과 충격, 화물 상·하차 과정에서 발생하는 근육과 디스크 손상, 운동 부족 등을 꼽았다. 
 
또한 허리와 복부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고, 심할 경우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의에서는 척추가 체중과 충격을 효과적으로 견디도록 하는 정상적인 척주 커브의 중요성을 비롯해 올바른 운전 자세, 졸음운전 예방법, 일상생활 속 잘못된 생활습관, 추나요법, 허리 강화 운동, 허리에 좋은 식품과 한약재, 요통 및 디스크 질환의 한방치료 등에 대한 실질적인 건강관리 방법도 소개됐다.
특히 신 박사는 단순한 통증 치료를 넘어 몸과 마음의 균형 회복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30여 년간 척추·관절질환과 추나요법 분야를 연구하고 진료해 온 신정식 한의학 박사는 대한추나학회 교육위원과 한방성장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동의난달 이사장으로서 의료봉사와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사회 건강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 박사는 “척추는 단순히 몸을 지탱하는 구조물이 아니라 인체의 균형과 건강을 유지하는 중심축”이라며 “건강한 척추는 건강한 삶의 출발점이자 안전운전의 기본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과 긍정적인 생활습관이 함께할 때 진정한 치유가 가능하다”며 “운수종사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 곧 가족의 행복과 교통안전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대구교통연수원 관계자는 “운수종사자의 건강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건강과 안전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운수종사자들에게 척추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안전운전의 가치를 함께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