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3 선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도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 46.8%, 민주당 35.9%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10.9%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28.4%, 국민의힘 54.5%), 경기·인천(민주당 36.7%, 국민의힘 45.7%), 대전·세종·충남북(민주당 41.6%, 국민의힘 42.2%), 광주·전남북(민주당 56.4%, 국민의힘 29.4%), 대구·경북(민주당 27.6%, 국민의힘 54.8%),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0.9%, 국민의힘 50.3%), 강원·제주(민주당 38.8%, 국민의힘 41.4%)였다.    이 같은 수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조금이라도 더 지지하는가'라고 물은 결과이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민주당 23.9%, 국민의힘 52.9%), 30대(민주당 25.9%, 국민의힘 49.4%), 40대(민주당 48.9%, 국민의힘 38.4%), 50대(민주당 45.6%, 국민의힘 36.0%), 60대(민주당 33.5%, 국민의힘 52.9%), 70세 이상(민주당 33.8%, 국민의힘 53.5%)였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 물은 결과, 긍정 45.1%, 부정 51.4%, '잘 모르겠다' 3.4%로 나타났다. 긍정의 경우 '매우 잘하고 있다' 33.9%, '잘하는 편' 11.3%였고, 부정의 경우 '매우 잘못하고 있다' 39.8%, '잘못하는 편' 11.7%였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무선 RDD(100%), 전체 응답률은 3.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수치를 보면 2030이 보수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2030 세대가 야당에 표를 많이 줬다. 이를 두고 청년들이 우경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술 더 떠 김어준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기획한 우경화 온라인 커뮤니티 탓"이라고 말했다.   늘 그렇듯, 음모적이고 무책임한 진단이다. 비상계엄 사태 직전인 2024년 11월 말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율(리얼미터 기준)은 20대 15.6%, 30대 27.1%였다. 최근 이 대통령 지지율은 20대, 30대 모두 36.8%다. 2030은 진보 대통령에게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주목할 건 2024년이나 지금이나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낮은 연령층은 2030이다.   이쯤 되면 '보수 정부든, 진보 정부든 무조건 싫다'는 것이다. 우경화가 아니라 권력과 기득권에 저항하는 거대한 흐름이다. 일시적으로 여론이 오른다고 착각하거나 자만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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