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휴머노이드 분야 신규 국책과제에 선정돼 차세대 로봇 자율협업 기술 개발에 나선다.D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사업'의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유망신기술형(AI 휴머노이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77억5000만원의 정부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에는 산업AX혁신본부 로봇AX연구단 진용식 선임연구원과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목지수·박대희·윤성훈 교수가 참여한다.연구진은 여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스스로 역할을 분담해 협력하는 '군집 휴머노이드 지능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자율 작업 할당 기술,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기반 로봇 제어 기술, 집단 환경 인식 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학습·관제 기술, 자기조직화 기반 역할 재분배 기술 등을 개발한다.최근 휴머노이드 기술은 단일 로봇 중심에서 벗어나 다수의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 공동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제조·물류·설비 운영·재난 대응 현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율 협업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다.이번 연구에는 포항공과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및 위탁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유니바·모토마인드·코셀로 등 국내 로봇·소프트웨어 기업도 협력한다.DGIST는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군집 관제 플랫폼과 국산 휴머노이드 실증 환경을 구축해 연구 성과의 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일 방침이다.진용식 DGIST 선임연구원은 "다수의 휴머노이드가 경험과 상태를 공유하며 스스로 역할을 조율하는 자율 협업 지능 구현이 목표"라며 "AI와 로봇 분야의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