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동유럽의 강호 체코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격돌한다. A조 '1위 결정전'이 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이번 경기는 특유의 기동력을 자랑하는 두 팀의 팽팽한 전술 싸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월드컵 사상 첫 2연승 도전에 나선다. ◆ 집중 견제 예고된 이강인, 그리고 손흥민의 '마수걸이 포' 기대감 체코전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공격의 물꼬를 튼 이강인이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멕시코의 에드손 알바레스를 비롯한 수비진의 거친 집중 견제가 예고된 상황이다. 멕시코의 촘촘한 1차 압박망을 허무는 이강인의 창의적인 탈압박과 전진 패스가 다시 한번 공격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여기에 1차전에서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를 분산시키는 데 주력하며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캡틴’ 손흥민의 활약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멕시코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릴 경우, 손흥민 특유의 치명적인 공간 침투와 카운터 어택이 마침내 빛을 발할 최적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정환, 박지성과 더불어 월드컵 본선 한국 선수 최다 골 1위(3골)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한 골을 더하면 최다 득점 단독 1위를 노려볼 수 있다. ◆ 산티아고 히메네스 앞세운 파상공세…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 지리적으로 가까워 개최국이나 다름없는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안고 뛰는 멕시코는 빠르고 기술적인 축구로 한국의 골문을 노린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간판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라울 히메네스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탁월한 위치 선정과 결정력을 갖춘 히메네스를 향한 패스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라울 히메네스는 2010년대 중반부터 유럽 무대에서 활약해 왔으며 멕시코 성인 국가대표로 A매치 120경기 넘게 출전한 선수로 지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개막전에서 추가 골을 폭발, 멕시코의 2대0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터프한 중원 장악력을 뽐내는 에드손 알바레스를 상대로 대한민국 미드필더진이 점유율 싸움을 이겨내는 것이 승패의 관건이다. ◆ 주요 외신 “손흥민의 득점포 터질 시간… 이강인 봉쇄가 멕시코 과제” 해외 주요 언론들은 체코전에서 보여준 한국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2차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쏟아내고 있다.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1차전에서 마법을 부린 이강인과 멕시코의 심장 에드손 알바레스의 중원 충돌이 전술의 핵심"이라며 "멕시코가 이강인을 제어하는 데 집중한다면, 침묵했던 손흥민에게 거대한 고속도로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스페인 마르카는 "손흥민은 1차전 무득점으로 인해 골에 대한 갈증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라인을 올려 공격에 나설 멕시코에게 손흥민이라는 존재는 세계 최고의 카운터 어택 무기이자 가장 큰 공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멕시코 현지 반응은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며 "이강인의 왼발을 묶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스포츠 매체 레코르드는 "체코를 상대로 보여준 한국의 속도전은 매서웠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의 왼발 공간을 내어준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엘 트리는 "홈과 같은 이점을 살려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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