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A매치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월드컵 개인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3대0으로 이겼다. 이날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0번째 경기에 나섰다. 메시는 후반 31분 세 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33세)였다.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을 포함해 월드컵 통산 득점 16골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보유한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조별리그 J조 1차전 알제리전에서 전반 17분 메시가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추가골을 기록한 메시는 후반 31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대기록을 완성한 메시는 후반 35분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니코 파스와 교체됐다.   알제리는 후반 41분 리야드 마레즈의 왼발 프리킥 등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 수비벽에 막히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세 골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 대회 첫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족과 동료들, 늘 곁을 지켜준 사람들과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며 "아르헨티나는 매우 단합돼 있고 강한 팀이다. 어려운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 다행이었고 첫 경기에서 승리로 출발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몸 상태가 좋을 때 나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며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은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 얼마나 열광하는지 보여줬다. 우리는 또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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