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포항시의회가 19일 제3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포항시의회는 이날 포항시가 제출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3조2480억원을 원안 가결하고, 포항시 건설공사 부실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3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제9대 의회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2022년 7월 ‘신뢰받는 의정, 힘이 되는 의회’를 기치로 출범한 제9대 의회는 지역 주력산업 위기와 인구 감소, 태풍 힌남노 피해,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현안 속에서 입법과 예산 심의, 시정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 수행에 집중해 왔다.지난 4년 동안 총 36회기, 384일간 회의를 운영하며 조례안 404건, 예산안과 결산 41건, 동의안과 승인안 242건 등 모두 968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의원들이 직접 발의한 조례도 112건에 달했다.대표적인 의원발의 조례는 군소음 피해지역 주민 지원,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강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노인 대중교통 이용 지원,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조례 등이다.시정 견제와 감시 활동도 이어졌다. 제9대 의회는 임기 동안 행정사무감사 3회, 시정질문 41건, 5분 자유발언 201건을 통해 시정 운영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시내버스 공익감사 관련 긴급간담회, 시유재산 공금횡령 사건 행정사무조사,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사업 공익감사 청구 등 주요 현안에도 대응하며 의회의 감시 기능을 수행했다.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도 펼쳤다. 개원 직후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포스코 본사 기능의 포항 이전을 촉구했으며,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바이오·백신 특화단지 조성 등을 위한 대정부 건의 활동에도 나섰다.정책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원연구단체도 운영됐다. 지방자치, 해양환경, 관광 활성화, 기업 정주화, 신재생에너지 등 지역 현안을 주제로 8개 연구단체가 활동하며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시민 소통 확대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포항시의회는 본회의 유튜브 생중계와 수어통역 서비스 도입,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활성화 등을 통해 열린 의회 구현에 힘썼다. 태풍 힌남노 복구 지원,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철강산업 위기 극복 캠페인 등 현장 의정활동도 병행했다.김일만 의장은 “지난 4년간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 덕분에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제9대 의회의 경험과 성과가 새롭게 출범하는 제10대 포항시의회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제10대 포항시의회는 오는 7월 3일 제331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며 새로운 의정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